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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라리아가
유행하고 있는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 말라리아는 학질모기에 물려서 전염되는
질환이다. 말라리아는 세균이 아니라 원충류에 속하는 일종의 인체 혈액의 기생충이다.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곳은 주로 열대성 기후 지역인데열대 아프리카 특히 서아프리카 지역, 그리고 태국과 미얀마
인도네시아 3개국이 접해 있는 국경지대, 파푸아뉴기니를 포함한 남태평양 제도가 말라리아 감염의 위험지역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휴전선 근방에서는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되고 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아야 하며 예방주사가 없기 때문에 말라리아 치료제를 미리 복용하여야 한다.
말라리아 원충 중에서 P. vivax(삼일열 원충), P. ovale(난형열 원충), P. malariae(사일열
원충)와 P. falciparum(열대열 원충)이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것은 삼일열 말라리아로 그렇게 증상이 심하지는 않으며 가장 심한 감염증을 유발하는 것은
열대열 말라리아이다.
말라리아의 예방을 위해서 과거에는 클로로퀸을 사용하였으나 내성 원충들이 많아져서 현재 클로로퀸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지역은 중동과 이집트, 중부아메리카의 일부 지역 뿐이다. 클로로퀸 내성 말라리아 유행지역에서는 메플로퀸이라는
약을 사용하며 메플로퀸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는 독시사이클린이나 프로구아닐 이라는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
약물은 보통 출발 1주 전부터 복용하기 시작해야 하며, 유행지역을 벗어난 후에도 4주간 더 복용해야 한다.
약물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 간질 및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와 메플로퀸에
과민증이 있는 여행자는 메플로퀸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특히 태국과 캄보디아의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메플로퀸에 내성이 있는 말라리아가 발생하므로 독시사이클린을 복용해야
하는데, 독시사이클린은 말라리아지역으로 들어가기 전날부터 체류기간동안 그리고 그 지역을 떠난 후 4주까지 매일
100㎎을 복용해야 한다. 임산부, 8세 이하의 어린이, 그리고 독시사이클린에 과민증이 있는 여행자는 독시사이클린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꼭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말라리아의 예방약을 먹어도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유행지역을 벗어난 후에도
열이 나면 일단은 말라리아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말라리아의 초기 증상은 몸살이 생겼을 때와 비슷하여,
이유없이 몸이 쑤시고 오한이 나다가 열이 나고, 두통이 심하다. 어떤 경우는 여행에서 돌아온 6개월 후에 말라리아가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방문할 국가가 말라리아 유행지역인지, 그리고 클로로퀸 내성 말라리아 유행지역인지에 대하여 미리 알아보고
예방법에 대하여 의사와 상의하는것도 중요한 예방법중의 하나이다.
※ 자료제공 : 에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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