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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DS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수혈로 인한 AIDS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아직도 후진국에서는 수혈용
혈액에 대한 정확한 AIDS검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어떤 해외 여행객은 수혈을 받게 될 상황을 두려워하여
자신의 피를 혈액을 미리 채혈하여 여행지까지 소지하겠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현재 혈액의 운반에 대한 법에 의한 장애와 수혈 과정에서의 기술적인 장애로 이런 주장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 상황이다. 여행 대상국가의 혈액관리 수준이 낮은 경우 그 나라에서의 수혈의 위험성은 매우 심각하다. 여행객이
여행지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도 안심하고 수혈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할 때까지는 당분간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할 것 같다.
여행자의 수혈과 관련된 상황은 다음과 같다.
응급으로 수혈이 필요한 상황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낮다. 심한 외상을 당하여 출혈을 많이 한 경우, 출산과
관련되어 피를 많이 흘린 경우, 위장관 출혈이 심한 경우가 수혈이 필요하게 된다.
응급상황에서도 가능한 경우 혈액 대신에 혈장이나 수액을 이용할 수 있다.
혈액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국가에서도 수혈로 인한 위험성이 완전히 없을 수는 없다. 특히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에서는
AIDS나 다른 혈액으로 전염되는 질환을 완전하게 검사할 수 있는 혈액 이용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혈액을 다른 국가로 보내어 수혈을 하는 경우에는 양 국가의 혈액관리기관 간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응급상황에서는
이용할 수 없으며, 개인이나 혈액관리기관이 아닌 단체가 절대로 사적인 혈액 수송을 시도해도 안된다.
따라서,
여행객이 자신의 국가의 혈액을 소지할 정도로 수혈의 위험성이 크지는 않다.
혈액의 보관기간의 문제와 이동 장비의 문제 때문에 개인적으로 혈액을 준비하는 행위가 불가능하다.
수혈은 반드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이루어져야 하고, 특히 혈액관리체계가 허술한 국가에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수혈과 관련된 원칙을 제안하고자 한다.
응급 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혈액보다는 혈장제재나 수액을 이용해야 한다.
혈액이 꼭 필요한 응급상황이라면 임시로 혈장제재를 이용하면서 빨리 귀국을 시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어쩔 수 없이 수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담당의사는 혈액이 AIDS나 기타 혈액으로 전염되는 질환으로부터 안전한
것인지 최선을 다해서 확인해야 한다. 해외 여행객은 반드시 여행지에서 사고 예방에 주의하고, 응급상황에 대한
계획을 세워두어야 한다.
※ 자료제공 : 에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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