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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미국이나 캐나다, 서구 유럽, 일본, 호주 같은 선진국에서는 A형 간염의 감염 가능성이 매우 작지만, 아직도
개발도상국에서는 A형 간염에 걸릴 위험성이 매우 높다.
체류기간이 길수록, 방문지가 농촌일 경우, 그리고 위생상태가 불량한 가판대에서 파는 음식을 먹는 경우에 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하지만 기본적으로 A형 간염은 아무리 주의를 하더라도 그 위험은 피할 수 없다.
A형 간염은 감염된 식품 취급자에 의해서 전파된다. A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용변을 본 후에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 시중을 드는 경우에 음식을 통하여 A형 간염이 전염된다. 오염된 식수나 굴, 조개류를
날 것으로 먹을 때도 A형 간염은 전파된다. 여행 전에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거나
면역글로부린을 주사하는 방법이 있다. A형 간염의 예방백신은 출발하기 적어도 2주 전에 한번 접종한다. 만약에
6-12개월 안에 한번 더 추가 접종을 한다면 적어도 10-20년 이상 면역이 지속된다고 한다. 백신의 부작용은
거의 없다.
면역글로부린은 백신(예방주사)이 아니라 항체이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그 예방효과는 떨어지게 된다.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출발 3-5일 전에 면역글로부린을 맞게 된다. 주사한 용량에 따라서 효과는 3-5개월 정도
지속된다. 주사는 엉덩이 근육주사로 주사부위가 조금 아프다는 것 이외에 특별한 부작용은 없다. 면역글로부린이
AIDS같은 질환을 전파한다는 증거는 없다. 따라서 임산부도 안전하게 면역글로부린 주사를 맞을 수 있다.
과거에 A형 간염을 앓았던 사람은 예방접종이나 면역글로부린을 맞을 필요가 없다. 자신이 A형 간염을 앓았는지
명확하지 않다면 혈액검사로 면역 유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자주 해외 여행을 하거나 장기간 체류할 여행객은
면역글로부린보다는 백신(예방접종)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 자료제공 : 에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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