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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페이
공항을 이륙하여 로스엔젤리스로 향하던 싱가포르 에어라인 소속 보잉 747 항공기의 사고를 계기로 항공여행의
안전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실 항공기 사고는 확률의 측면에서 다른 여타의 교통수단에 비하여 훨씬
안전하지만 일단 사고가 나면 희생자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과 공포감을 심어준다.
대체로 이제까지의 사고에 대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항공기 사고의 확률은 100만분의 10 이하이다. 물론 이
통계에는 테러와 같은 인위적인 사고를 배제한 순수한 기체결함이나 기상악화에 따른 숙명적인 사고에 대한 통계적
수치이다. 이러한 확률도 항공기를 이용해야만 하는 승객의 현명한 선택에 의하여 조금 더 낮출 수 있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10가지 조언을 알아보자.
1. 항공기 여행시 직항로를 이용하라.
대부분의 항공기 사고는 이륙이나 착륙 또는 하강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비행기를 자주 갈아 타는
것 보다 직항편을 이용하면 착륙과 이륙과 같은 위험에 노출된 상황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직항편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상 유리하다.
2. 가능하면 대형 항공기를 이용하라.
현재 30인승 이상의 항공기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국가나 관련기관의 상대적으로 철저한 감독을 받게 되어 있다.
따라서 기체결함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사고의 확률을 낮출 수 있다.
3. 이륙 전 항공기의 사고 시 탈출법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라.
항공기 여행을 자주하는 사람들은 실제 이륙 전 승무원의 안전 브리핑과 탈출 방법, 구명기구의 사용법에 관한
시범에 별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 사고 상황에서 탈출구의 위치나 구명기구의 사용법은 항공기 마다
다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어느 탈출구를 이용해야 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결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
4. 좌석 위 선반 (Overhead Locker)에는 가급적
무거운 것을 올려 놓지 말라.
사실 기내로 반입하는 수하물의 크기와 무게는 모든 항공사들의 골치덩이다. 탁송수하물의 양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승객은 초과수하물 요금을 피하기 위하여 기내 수하물을 최대한 가지고 탑승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내 선반은
일정한 무게 이상의 화물을 적재할 수 없으며, 무리하게 실린 화물은 종종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따라서
기내 선반에는 일정한 무게 이상의 화물을 싣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5. 좌석에 앉아 있는 경우는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하라.
모든 항공기는 비행 중 난기류(Turbulence)에 휩쓸릴 수 있는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 난기류에 휩쓸릴
경우 이것이 항공기 추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항공기의 급격한 하강으로 인하여 승객이나 기내 승무원의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좌석에 않아 있는 동안은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6. 기내 승무원의 안내와 지시에 따르라.
기내 승무원의 일차적 존재 이유는 안전운항이고 기내 서비스는 이차적 목표이다. 이들은 승객의
안전을 위한 제반 조치사항들을 항상 숙지하고 있으며, 반복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안내와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하여 필수적이다.
7. 위험물을 가지고 탑승하지 말라.
우리의 일상 생활용품들 중에 우리가 알게 모르게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성을 지닌 물건들이
있다. 예를 들면, 헤어스프레이 같은 것은 고압가스가 충전된 것으로서 기압이 낮아진 상태에선 가스가 누출되거나
폭발의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물건들은 모든 항공사가 엄격하게 제한 하고 있지만 모든 짐들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관계로 승객 자신의 인식과 협조가 필수적이다. 반드시 여행에 필요한 것이라면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위험물에 대한 판단이 애매하면 주저하지 말고 항공사 직원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8. 지나친 과음을 피하라.
항공기 여행은 사실 지루하다.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견디어야 하기에 일부 승객은 알코올에
의지하여 지루함을 달래기도 한다. 하지만 유사시 술취한 사람과 아닌 사람은 위기대처 능력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본인이 통제가능한 양의 술은 여행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과음은 절대 금물.
9. 사고발생 시 자신의 몸 이외에 모든 것에 욕심을 버려라.
만일 사고가 발생하여 긴급하게 기체 밖으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주저하지 말고 자신의 모든 짐을
포기하고 오직 몸만 가지고 탈출해야 한다. 어설프게 짐을 챙기려다가는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
10. 항공기 결함이나 기상악화로 인하여 지연운항 될 경우 지나친
항의를 하지 마라.
항공기 지연 시 승객의 항의가 심할 경우 항공사는 모든 작업을 서둘게 된다.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한 제반 조치들은 매뉴얼에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고, 이를 준수하도록 되어 있지만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끼는
상태에서는 실수가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
※ 자료제공 : 에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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